
사주를 뽑으면 위처럼 여덟 글자가 나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신금 한 글자만 봅니다. 원국판 아랫줄에 «신(申)»이 있다면, 오늘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예요. (참고 — 오늘 말하는 신금은 지지의 신(申)이에요. 천간에도 «신금(辛金)»이 있는데 글자도 결도 다릅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사주를 뽑으면 위처럼 여덟 글자가 나옵니다.
사주를 뽑으면 위처럼 여덟 글자가 나옵니다. 오늘은 그 가운데 신금 한 글자만 봅니다. 원국판 아랫줄에 «신(申)»이 있다면, 오늘 이야기가 곧 내 이야기예요. (참고 — 오늘 말하는 신금은 지지의 신(申)이에요. 천간에도 «신금(辛金)»이 있는데 글자도 결도 다릅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원국판은 윗줄이 천간(하늘의 글자, 겉으로 드러난 나), 아랫줄이 지지(땅의 글자)입니다. 신금은 이 아랫줄(지지)의 아홉 번째 글자예요.

신(申) 은 오행으로 쇠, 띠로는 원숭이입니다. 시각은 오후 3~5시, 달은 음력 7월(입추가 드는 달), 방위는 서남쪽이에요. 해가 서쪽으로 기울고, 더위가 꺾이기 시작하는 자리 — 신금의 그림은 «거두는 계절이 열리는 자리»입니다.
신월은 아직 더운데 아침저녁으로 서늘해져요. 쇠의 기운이 들어와 여름의 열기를 칼로 끊듯 딱 끊어 냅니다. 그리고 열매가 익기 시작하죠. 봄에 심고 여름에 키운 걸 이제 거두기 시작하는, 거두는 계절의 첫 자리예요.
신금의 결은 네 마디입니다. 재빠르고(원숭이처럼 눈치 빠름, 분위기를 먼저 읽음), 영리하고(수를 잘 읽음, 몇 걸음 앞을 봄), 바꾸고(아니다 싶으면 방향을 틈), 가만있지 못합니다(역마 자리라 한곳에 오래 앉으면 답답). 머리 회전이 빠르고 판단이 정확한데, 한 자리에 묶어 두면 힘을 못 쓰는 사람이에요.
지지 한 글자 안에는 천간이 숨어 삽니다. 이걸 지장간(支藏干) 이라고 해요. 신금 속에는 무토(戊土)·임수(壬水)·경금(庚金) 이 들어 있습니다. 겉은 쇠(경금)인데, 속에 물(임수)을 품고 있어요.
오행에서 쇠는 물을 낳습니다(금생수). 단단한 바위 사이에서 맑은 물이 솟는 그림이에요. 신자진 삼합이 «물»이 되는 것도 신금이 그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금인 사람은 «머리가 잘 도는» 결로 읽어요. 물은 명리에서 지혜를 뜻하거든요. 쇠에서 물이 나오니, 단단한 판단에서 지혜가 나오는 자리입니다. 이 «샘»을 살리려면 억지로 가두지 말고 흐르게 두세요 — 다니고, 바뀌고, 새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 신금의 물이 맑아집니다.

인신충(寅申沖) — 신은 인(寅)과 부딪힙니다. 가을의 시작과 봄의 시작이 마주 서는 자리예요.

사신합(巳申合) — 신은 사(巳)와 붙는데, 이 관계는 «합이면서 형(刑)»이에요. 붙기도 하고 다투기도 하는, 가까운데 부딪히는 사이입니다. «애증»으로 자주 나오지요.
이 밖에 신자진 삼합(신·자·진→물), 역마(인·신·사·해 중 하나)까지 함께 챙깁니다. 가만있지 못하는 신금의 결이 역마와 잘 맞아요.
신금의 «잘 바꾸는 힘»은 큰 장점이에요. 아니다 싶으면 방향을 트니까요. 그런데 기준 없이 자꾸 바꾸면 쌓이는 게 없습니다. 재빠름은 방향이 있을 때 «재주»가 되고, 방향이 없을 때는 «산만함»이 돼요. 그래서 신금이 있는 분은 «무엇을 위해 바꾸는가» 하나만 정해 두세요. 그 하나가 있으면 재빠름이 곧 지혜가 됩니다. 속에 든 물(지혜)이 흐르되 아무 데로나 새지 않고, 한 방향으로 모여 큰 물이 되는 거예요. 신자진 삼합이 큰 물을 이루듯이요.
함사주 만세력으로 사주를 뽑으면, 내 여덟 글자 어디에 신금이 앉았는지, 그 속 지장간(무·임·경)과 숨은 물이 뭔지, 인신충·사신합(형)·신자진 삼합이 걸렸는지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내 신금의 «재빠름»이 재주로 쓰이는지 산만함으로 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세요.
움직일 자리와 바꿀 기준만 챙기면, 신금은 바위틈에서 맑은 샘을 내는 사람입니다.

배운 것을 내 사주에서 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함사주 만세력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