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주를 뽑으면 위처럼 여덟 글자가 나옵니다. 아랫줄(지지) 글자들은 서로 붙기도 하고 부딪히기도 해요. 붙는 쪽이 «합»이고, 부딪히는 쪽이 형·충·파·해입니다. 이름이 넷이나 되니 겁나시죠? 괜찮습니다. 딱 하나, 충만 확실히 잡으면 돼요.
사주를 뽑으면 위처럼 여덟 글자가 나옵니다.
사주를 뽑으면 위처럼 여덟 글자가 나옵니다. 아랫줄(지지) 글자들은 서로 붙기도 하고 부딪히기도 해요. 붙는 쪽이 «합»이고, 부딪히는 쪽이 형·충·파·해입니다. 이름이 넷이나 되니 겁나시죠? 괜찮습니다. 딱 하나, 충만 확실히 잡으면 돼요.
형·충·파·해 네 가지 중, 힘이 가장 세고 실전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게 충입니다. 그래서 오늘도 충을 중심으로 봅니다. 나머지 셋은 이름만 알아 두셔도 충분해요.
충은 열두 지지를 시계처럼 둥글게 놓았을 때, 정반대로 마주 보는 여섯 짝이에요.












외울 것도 없어요. 내 띠의 «맞은편 띠»가 무엇인지만 알아도 충 하나는 잡으신 겁니다.
틀린 말입니다. 충은 흔들어 깨우는 힘이에요.
같은 충인데 «무엇을 흔드느냐»에 따라 결과가 정반대예요. 오래 안 나가던 집이 충 드는 해에 팔리면 «막힌 걸 여는 충», 잘 다니던 직장을 그해에 옮기면 «잘 있던 걸 흔드는 충» — 둘 다 같은 충인데 겪는 결이 다르죠.
그리고 움직임이 필요할 때는 충이 답이에요. 사주가 지나치게 붙어만 있어서 아무 일도 안 일어날 때, 들어오는 충은 «드디어 움직인다»가 됩니다. «올해 충이 들어와서 좋습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자리가 바로 여기예요.
셋은 충보다 힘이 약합니다. 처음엔 그림만 잡아 두시면 돼요.
실제로 볼 때는 충 → 형 → 해 → 파 순으로 봅니다. 처음 배우시는 분은 충 하나만 확실히 잡으셔도 충분해요.
같은 충이라도 어느 기둥에서 부딪히느냐로 뜻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월지에 충이 있으면 부모 곁을 일찍 떠나거나 직장이 자주 바뀌는 «움직임»으로, 일지에 충이 있으면 부부 사이에 변동이 잦은 «움직임»으로 읽어요. 나쁘다가 아니라 «그 자리가 움직인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충이 있다»가 아니라 «어디에 충이 있다»로 읽어야 해요. 자리를 모르고 충만 세면 절반도 못 읽습니다.
충을 만나면 두 가지를 보세요. ① 무엇을 흔드는가 — 막힌 걸 여는지, 잘 있던 걸 흔드는지. ② 어디에 있는가 — 년·월·일·시 어느 자리인지. 이 둘만 함께 보면, 충은 «겁»이 아니라 «움직임»으로 읽힙니다. 흔들릴 자리를 미리 알면, 미뤄 둔 일을 그 구간에 맞춰 추진력으로 쓰고, 지켜야 할 자리엔 미리 받침을 놓을 수 있어요. 아는 만큼 가볍게 지나가는 구간입니다.
함사주 만세력으로 사주를 뽑으면, 아랫줄 네 글자 사이의 관계(합·충·형·파·해)가 함께 표시됩니다. 처음엔 충 하나만 찾으세요. 마주 보는 여섯 짝 중 내 글자에 해당하는 게 있는지, 있다면 어느 기둥인지. 그 자리가 «내 인생에서 자주 움직이는 자리»예요.

배운 것을 내 사주에서 바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함사주 만세력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