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상담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이 결혼과 배우자입니다. 그런데 «궁합»이라고 하면 흔히 띠만 떠올리시죠. 실제로는 내 사주 안에 이미 배우자 자리가 정해져 있습니다.
| 기둥 | 사람 | 시기 |
|---|---|---|
| 년주 | 조상·부모 | 초년 |
| 월주 | 부모·형제·사회 | 청년 |
| 일주 | 나 (위) · 배우자 (아래) | 중년 |
| 시주 | 자식 | 말년 |
일주는 위 글자(일간)가 나 자신입니다. 그 바로 아래 붙어 있는 글자(일지)가 내 옆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 — 곧 배우자 자리가 됩니다. 자리 배치 그대로 읽는 것입니다.
일지가 나에게 어떤 십신인지 봅니다.

일지가 합인지 충인지가 큽니다. 일지가 원국 안에서 충을 맞고 있으면 배우자 자리가 흔들리는 것으로 봅니다.
배우자 자리의 기운이 왕성한지 약한지를 봅니다.
전통 명리는 남자는 재성을 아내, 여자는 관성을 남편으로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 십신이 원국에 있는지, 어떤 상태인지를 함께 봅니다.
재성=아내, 관성=남편이라는 대응은 남자가 재물을 다스리고 여자가 규범에 매이던 시대의 산물입니다. 지금은 두 사람 모두 재물과 사회적 지위를 다룹니다.
그래서 요즘 실무에서는 성별로 나누기보다 «관계를 맺는 방식»과 «일지의 상태»를 중심으로 봅니다. 옛 문헌의 표현을 그대로 옮겨 여성에게 불리하게 해석하는 상담은 걸러 들으셔도 됩니다.
이 말을 듣고 상처받으신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그 말이 가리키는 것은 대개 이런 것입니다.
세 번째가 중요합니다. 사주는 고정이지만 대운은 10년마다 바뀝니다. 같은 사주도 어느 시기에 만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집니다. 「복이 없다」가 아니라 「지금은 때가 아니다」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띠가 마지막입니다. 흔히 아는 순서와 정반대죠.